2011년 마지막날
2011년도 다 갔다. 2011년도는 자신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살았다. 시행착오는 많았지만 과거의 우울한 분위기는 많이 없어졌고, 스스로도 매우 활기차 졌음을 느낀다. 나는 프로그래머이다. 올해 초 만 해도 프로그래밍을 제1과제로 삼고 있었지만 최근들어 예능계에 관심이 가서 공부를 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작곡 –_-!! (이전 포스팅에도 있지만) 멜로디를 만들어 나가는거 자체는 재미있는거 같은데 곡으로 탄생되진 않았다. 가끔 흥얼거려서 맘에드는 멜로디가 나오면 그걸 프로그램에 찍어봐야 하는데 막상 찍으면 음높이가 안맞는다. 그 안맞는 걸 조금씩 조절해서 맞추다 보면 어느사이에 내가 흥얼거린 음이 뭔지 잊어먹어서 머리잡고 고개를 좌우로 저어버리게 된다. 물론 대책을 마련하긴 했다. 어느정도 효과도 있었고.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회사는 내년초에 그만둘거 같다. 애초에 회사 자체가 개발회사는 아니고 SE(System Engineering) 하는 업체이니 그 와중에 2년 넘게 개발하고 있었으니 나름 알차게 보내긴 했다. 회사에서도 슬슬 SE 해보라는 압박이 들어오기도 하고. 한번 있는 인생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_-)b 그러고보니 올해 초에 처음으로 데이트 라는걸 해봤다. 고백이란거도 처음 해봤고. 뭐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그렇게 신경써서 뭔가 진행해본게 없던거 같다. 다만 수년만에 찾아온 추위로 둘다 고생 좀 했다. 바람도 쌩쌩 불기도 했고. 모두가 복 폭탄 맞길. Fire in the hole! Fin.